엄동설한 겨울철에도 서민생활은 따뜻하게
[기자 블로그] 2010년 12월 13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12월 중순에 내리는 겨울비에 몸과 마음이 을씨년스레 춥습니다. 겨울은 사람뿐만 아니라 산천초목 모두에게 힘겨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부쩍 오른 물가에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무척 고단할 거 같습니다.
오늘 부산시 정책회의에서도 “서민 겨울나기” 걱정이 최대 화두였습니다. 허남식 시장께서도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 대책’ 마련에 특별한 걱정과 점검을 부탁하셨네요.
부산시는 우선, 저소득층 생계 안정 지원을 위해 내년도 저소득층 일자리를 조기에 시행하고, 체불임금도 예방한답니다. 경로당 난방 대책을 강화하며, 독거노인, 노숙인도 따뜻하게 돌보기로 했습니다.
방학 중에 점심을 거를 수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서 급식 지원을 따로 챙기며,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생필품 가격을 집중 관리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도 다 잡겠다는군요.
사랑을 나누면 추운 겨울도 따뜻해집니다. 부산시가 시행하는 ‘서민 겨울나기 대책’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나눔이 이 엄동설한을 한결 따뜻하게 할 거라 믿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지만,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개통식’이 오늘 거제휴게소에서 있었는데요. 거가대교를 직접 달려보는 것도 좋지만, 바다에 떠있는 거가대교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운치 있을 거 같지 않나요? 특히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이나, 저녁놀 비칠 때 조용히 창밖으로 거가대교를 바라보는 운치란... 아후~ 생각만 해도 ^^;;
해서, 부산시는 현재 신항을 거쳐 가덕도 선창까지 가는 58번 버스 외에, 경제자유구역청과 신항, 가덕도 안에 있는 천성IC까지 가는 버스 두 개 노선을 추가로 증설했습니다. 126-1번과 520번입니다.
126-1번은 화명동에서 출발해 덕천 지하철역을 거쳐 신항, 가덕도 선착장까지 가고요, 520번은 부산역에서 출발해 남포동, 하단역으로 해서 가덕도 안 천성IC까지 들어갑니다.
녹산공단과 신항배후 지역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한결 편해질 뿐만 아니라 주말 가덕도 나들이도 훨씬 즐겁겠네요.
앞으로는 행정기관에 직접 안 가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여권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여권 발급 신청 할 때 ‘특별배송 수수료 3,000원’만 따로 내시면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여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시민이 편한 행정 서비스 개발은 쭈욱~ 계속 되어야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집밖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예술가가 직접 방문해 사전에 요청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착한 그물 나눔 사업’도 실시한답니다.
국악, 무용, 문학, 사진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 40여명이 참여하네요. 문화 혜택을 잘 누릴 수 없었던 우리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문화의 빛을 선사하는 착한 사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시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미술 체험관을 조성하고 직장인을 위한 야간 열린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 속의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실험들이 계속되고 있고요, 시민회관에는 내년부터 월요일마다 ‘실버영화관’을 운영한답니다.
“사랑을 따르자니 돈이 울고, 돈을 따르자니 사랑이 울고...” 아~ 어르신들의 감성과 추억을 사로잡을 실버영화관 개봉박-두!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0-12-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