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리아, 내달 말까지 개방
개방 한달 연장…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내용
- 하야리아 부지가 다음달 말까지 한달 더 시민들을 맞는다(사진은 하야리아 부지 안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모습).
부산진구 하야리아 터가 다음달 말까지 한달 더 시민들을 맞는다.
부산광역시는 당초 하야리아 부지를 이달 말까지 개방키로 했지만, 더욱 많은 시민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다음달 말까지 연장 개방한다.
이에 따라 하야리아 부지는 다음달 31일까지 오전 10시 ~ 오후 5시 문을 연다.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자원봉사자와 경비인력은 다음달 말까지 활동하며, 안내판·간의의자·화장실·자전거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그대로 둔다.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지 개방이 끝나는 11월 초 지장물 철거공사에 들어가고, 11월 중순부터는 환경오염정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하야리아 부지 개방 연장은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이 제시한 의견을 부산시가 수렴해 이뤄진 것.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은 시민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난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하는 기구. 시의원·언론인·공원전문가·시민운동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가한다.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은 3주 간격으로 정기모임을 갖고 △시민공원 가치와 운영전략 △건물 보존 및 활용 방안 △공원 디자인 △부지 내 하천복원 및 환경오염 치유방안 △공원 콘텐츠 및 프로그램 △공원운영 및 관리조직 등 시민공원 조성과 운영에 관한 지혜와 의견을 나눈다. ‘하야리아 라운드테이블’은 최근 회의를 열어 많은 시민들에게 하야리아 부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하야리아 부지는 지난 4월24일 처음 문을 연 이후, 지난 8월말까지 11만6천여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100년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하야리아 부지의 역사성을 체감하고, 앞으로 조성할 시민공원에 대한 기대로 시민들이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 시민공원추진단 정현정 주무관은 “지금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부지관람이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하야리아 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9-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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