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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허남식 부산시장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은?
부산의 경쟁력·공무원 자존심, 그리고...

[기자 블로그] 9월 직원 정례조례 스케치

내용

부산광역시는 두 달에 한 번, 직원 정례조례를 갖습니다. 대강당에서, 한 600여 직원이 아침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모이지요. 나머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TV로 조례 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간부들도 대략, 다 모이고, 외부에서도 잘 차려 입으신 분들이 함께 할 때가 많습니다. 그 분들은 얼굴이 참 밝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축하하기 위해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한눈에 상을 받기 위해 오신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듭니다.   

정례조례는 보통 국민의례와 함께 표창과 같은 각종 시상, 그리고 허남식 시장님의 훈시, 부산찬가 제창으로 끝이 납니다. 평균 걸리는 시간은 30~40분정도.
이날 저 또한 정례조례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조례는 민선 5기 출범이후, 허남식 시장께서 3선 시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갖는 첫 조례라 그 의미가 조금(?) 남달랐습니다. 노타이 차림으로 단상에 오르신 시장님의 모습이 사뭇 긴장하신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훈시 말씀에는 걱정과 우려, 그리고 변화와 당부의 말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직원 정례조례. 허남식 시장께선 과연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다음은 훈시내용 일부입니다.

■민선 5기가 출범한지 이제 두 달이 넘었다. 시민들은 부산시가 좀 더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기대는 크다. 저는 여러분의 능력을 믿는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 자세다. 능력 있어도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나는 과연 시민들을 위해,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못했다면 앞으로 잘해야 한다. 민선 5기는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하는 관행은 깨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공직자는 자존심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조그만 일에도 지적을 받으면 자존심 상해야 한다. 업무할 때 자존심이 강하고 당당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자존심이 강한 공무원은 업무를 임할 때 당당하다. 그래서 평소에 자신감, 당당해지려면 더 노력하고 공부해야 한다. 더 노력하자. 더 잘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하자.

■국가경쟁력보다 도시경쟁력이 중요하다. 국경을 막론하고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도시간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걱정하고 앞서야 한다. 선점이 얼마나 중요한가? 그래서 부산시의 일을 맡고 있는 여러분의 책임이 대단히 크다. 전 공직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모는 자기가 보좌하는 사람을 리드해야 한다. 자시하는 일만해서는 안 된다. 리드를 하려면 자기 업무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렇게 해야 한다고 대안을 마련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업무에는 자신 있게 당당하게, 그리고 자세는 시민을 위한 겸손한 자세, 시민들에게 칭찬받는 공직자가 되자. 자신이 하는 일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9·10월에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각종 가을 축제를 비롯해 국제행사가 이어지고, 국정감사도 있다. 일이 많다. 특단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자.

더러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직원들이 있긴 하였지만, 허남식 부산시장의 당부 말씀은 비단 공무원이기 때문에 가져야할 자세가 아니라 평소 우리가 살아 나가야할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성자
장혜진
작성일자
2010-09-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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