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 소통 →실천 발빠르게
'부산시장에 바란다' 대화 통해 227건 의견 수렴
돌산공원 수세식 공중화장실 설치 등 즉각 시행
- 내용
- 부산시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수렴한 시민들의 건의를 발 빠르게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사진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취임 첫 날인 지난달 1일 남구 문현동 돌산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부산광역시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민의의 광장'을 열어 수렴한 시민들의 건의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과 '소통'을 통해 알게 된 시급한 민원을 즉각 해결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시내 공공도서관 24곳의 열람시간을 오후 6시까지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지난 6월21일 부산시청에서 연 '민선 5기 부산시장에게 바란다' 토론회에 참석한 권경희(여·45) 씨가 건의한 것.
부산시는 최근 남구 문현동 '돌산마을' 주민들의 휴식처인 '돌산공원'에 수세식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공사도 시작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취임 첫 날 이 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요구를 듣고, 빠른 시일 안에 설치토록 약속 한 것. 허 시장의 마을 방문 역시 토론회에 참석한 황숙이(여·51) 통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이 들어설 하야리아 부지의 기존 시설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부산문화예슐교육연합회 차재근(51) 회장의 건의도 적극 수용, 이미 세워놓은 부산시민공원 설계까지 변경하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나무 등을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선 5기 부산시장에게 바란다' 토론회에는 주부, 어르신, 청·장년, 자영업자 등 105명이 참석, 143건의 부산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의견을 쏟아냈다.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인터넷으로도 84건에 달하는 의견을 제출했다. 총 건의는 227건.
부산시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지난 한 달 동안 해당 부서장의 책임 하에 꼼꼼히 검토했다.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시행하고,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은 앞으로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시민들이 건의한 의견 227건 가운데 현재 추진 중인 사항이 33건, 당장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150건,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은 44건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2일 허남식 시장 주재로 전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안한 시민들에게 검토 결과를 알려줬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8-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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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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