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 가꿔 이웃 도운 공무원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직원, 청사옥상 텃밭으로
정성껏 키운 보리·양파·고추·호박 수확 사회복지시설에
- 내용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공무원들이 건물 옥상에 텃밭을 일궈 수확한 채소로 사회복지시설을 도와 화제다. 사진은 옥상 텃밭 전경.
부산광역시 공무원들이 건물 옥상에 텃밭을 일궈, 거기서 수확한 채소로 사회복지시설을 도와 화제다.
주인공은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소장 정판수) 직원들. 이들은 올해 초부터 합심해 연제구 연산동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청사 옥상을 ‘도심 속 농장’으로 가꿨다. 주말을 활용해 흙을 직접 나르고 버려진 나무를 가져와 삭막한 콘크리트 바닥 300㎡을 생명이 숨쉬는 텃밭으로 만든 것. 넝쿨터널과 비닐하우스까지 설치해 여느 농장 못지않은 모습을 갖췄다.
직원들이 채소를 수확하는 모습.직원들은 이곳에 보리와 상추, 오이, 고추, 토마토 같은 채소를 심었다. 그리고 주말이나 점심시간 시간이 날 때마다 올라와 보살피고, 직접 빗물을 받아뒀다 필요할 때 뿌리는 등 그야말로 농부의 마음으로 정성을 기울였다. 결과는 대성공.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직원들은 올 여름 옥상 텃밭에서 보리쌀과 각종 야채를 수확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직원들은 손수 땀 흘려 얻은 농작물을 더욱 알차게 사용하기로 결정, 지난 7일 보리쌀 330kg과 양파, 고추, 호박 등을 다른 성품과 함께 인근 사회복지시설 종덕원에 전달했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정판수 소장은 “푸른 도시 가꾸기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직원들이 다함께 삭막했던 옥상을 푸른 정원으로 바꿨다”며 “앞으로는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주말농장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지난 1992년 출범, 고가도로 아래 화단 조성 등 도시를 푸르게 만들기 위안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16)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7-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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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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