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한 뿌리, 공동번영 협력"
허남식 부산시장-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 부산서 첫 회동
협력기구 통해 현안해결 … 지역갈등 염려 시민 걱정 덜어
- 내용
- 허남식 부산시장(왼쪽)과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가 부산·경남의 상생협력을 약속했다(사진은 지난 9일 낮 롯데호텔 부산에서 6·2지방선거 이후 처음 만나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가 6·2지방선거 이후 첫 회동을 갖고 공동번영과 상생을 약속했다. 허 시장의 제의로 지난 9일 낮 롯데호텔부산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부산 경남이 한 뿌리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부산 경남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위해 대화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 시장과 김 당선자의 이날 회동은 무소속 단체장 선출로 부산과 경남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키고 상생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시장은 "부산과 경남은 동일생활권에 동일경제권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고 공동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회동결과를 설명했고, 김 당선자는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지만 원래는 한 뿌리다. (저의) 둘째 셋째 형님이 부산에 살고 있고 경남이 고향인 부산시민이 많다"며 부산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남강댐물 나눠먹기, 동남권 신공항 등에 대해서는 첫 회동인 만큼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는 전언. 허 시장은 "첫 모임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로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구체적 현안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고, 김 당선자 역시 "처음 만나 인사하는 상견례 자리라 무거운 주제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고, 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두 시·도지사는 "이미 구성된 상생협력기구를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그래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서로 만나 직접 풀어나갈 것"이라며 "양 시·도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현안과 관련해 수시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6-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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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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