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 바다 바라보며 온천족욕 즐기세요."

해운대해수욕장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천 족욕탕이 생겼다. 해운대구는 지난 11일 온천 족욕탕을 준공했다.

해운대해수욕장 관광봉사센터 인근 315㎡ 부지에 들어선 족욕탕은 발을 담글 수 있는 5개의 저수조를 갖췄다. 한번에 최대 80명이 동시에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큰 규모. 족욕탕 1개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족욕탕 온천수는 43℃의 온도를 유지한다. 저수조 옆 두 곳의 벽천(분수)을 통해 온천수가 올라오는 것을 실제로 볼 수도 있다. 해운대구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온천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햇빛 가리개를 설치했다. 이 곳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온천 족욕탕이 관광 해운대를 알리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