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9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에어부산의 ‘부산~후쿠
오카 노선 취항식’에서 참석자들이 취항을 축하하는 모형
조종간을 당기고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국제선에도 날개를 달았다.

에어부산은 지난 29일 오전 김해공항 국제선청사에서 국제선 취항기념식을 갖고 일본 후쿠오카 노선에 공식 취항했다. 다음달 26일에는 부산~오사카 하늘길도 연다.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하며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에어부산이 매일 오전 9시40분 부산 출발, 오전 11시20분 후쿠오카 출발로 왕복 1회 운항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오후 5시 부산 출발, 오후 6시50분 후쿠오카 출발 등으로 왕복 운항하면서 2차례 왕복 운항한다.

부산~오사카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오전 9시30분 부산 출발, 오전 11시50분 오사카 출발로 왕복 운항하고, 에어부산은 매일 오후 4시 부산 출발, 오후 6시 오사카 출발 등으로 역시 2차례 왕복운항하게 된다. 에어부산 측은 이들 노선 항공료를 기존 항공사의 70~80% 수준으로 책정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출자한 ‘부산 항공사’로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9월에는 신생 항공사 가운데 최단기간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달성했고, 11월에는 한국능률협회가 주는 ‘2009 고객만족경영대상 서비스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