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전 세계가 참여하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가
오는 27일 밤 8시30분~9시30분 1시간동안 펼쳐진다.
<사진제공=부산일보>

"27일 밤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불을 꺼 주세요."

전 세계가 참여하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가 오는 27일 밤 8시30분~9시30분 1시간동안 펼쳐진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환경 캠페인의 하나다.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 지난해 88개국 4천여 도시가 참여했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처음 이 행사에 동참한다. 국내에선 지난해 서울과 창원이 동참한데 이어 두 번째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산하기관 청사는 이날 실내등까지 완전 소등한다. 곳곳에 설치된 경관조명도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소등할 계획. 16개 구·군은 관내 아파트와 기업체 일부를 시범 건물로 지정해 불끄기 행사를 추진한다.

가정이나 상가는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후 8시30분부터 10분간 실내등을 끄는 것만으로도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