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효자·효녀 ‘특별 우대’
‘효사랑 카드’ 발급 공영주차장 무료 등 혜택
- 내용
부산의 효자·효녀는 앞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부산시나 국가기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효행자는 ‘효사랑 카드’를 발급 받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각종 혜택을 누린다.
부산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효행 장려 및 지원시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16개 구·군, 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는 이 시책은 지난해 제정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
부산시는 효를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효행자에게 ‘효사랑 카드’를 발급, 다양한 혜택을 준다. 발급 대상은 올해부터 부산시나 국가기관으로부터 효행으로 표창을 받는 사람이다.
이와 함께 올해 어버이날, 노인의 날 기념행사 등을 통해 경로효행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고, 자치구·군,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과 연계한 다양한 효행 장려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실버 효 사관학교’, ‘독거노인 효도관광’, ‘홀몸어른 위로 대잔치’,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 경연대회’, ‘효경대회’ 같은 효행장려사업도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효행자나 효행단체를 적극 발굴해 표창하는 등 예우를 강화하고 기관별 경로효행관련 별도계획 수립, 효행관련 제도·시책·귀감사례 등 발굴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이처럼 효행 장려와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급속한 사회변화로 자녀들의 부모봉양 기피 등 경로효친사상 약화되고, 저출산 고령사회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효문화 장려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부산시 고령화대책과 성경식 주무관은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을 실천하는 사람이 칭송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효행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라며 “효사랑 카드 발급 대상도 앞으로 점차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3-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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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1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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