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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12호 시정

부산, ‘책 읽기 좋은 도시’로

화명·해운대·다대도서관 잇따라 개관…공공도서관 25개로
공동도서관 하나로 묶는 통합서비스 11월부터
도시철도 북 카페 ‘인기’…시청역 이어 3곳으로
독서 운동 ‘원 북’ 선정 시민투표 내달 2~21일

내용

부산시민의 독서율은 97.2%로 전국 평균 76.7%에 비해 매우 높다. 영광도서가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학교수 등에게 의뢰해 부산시민 독서실태를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은 시민이 100명 가운데 9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학생들의 한 학기 독서율도 92.6%로 전국평균 90.6%보다 다소 높다.

부산시민들이 책 읽기를 즐긴다고 할 만하다. 부산은 시민들이 더 쉽고, 편안하고, 다양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 인프라 갖추기에 한창이다. 부산이 책의 향기로 더 행복해지고 있다.

부산이 집 가까운 곳에 공공도서관이 있고, 직장을 오가는 도시철도 역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사진은 지난 5일 개관한 화명도서관과 다음달 개관할 다대도·해운대도서관 전경).

부산이 ‘책 읽기 좋은 도시’로 힘차게 뛰고 있다. 집 가까운 곳에 공공도서관이 있고, 직장을 오가는 도시철도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올 들어 북구 화명, 해운대구, 사하구 다대 등 곳곳에서 공공도서관이 잇따라 문을 열고, 공공도서관 어디서든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도 도입한다. 도시철도로 움직이는 시민들이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도시철도역 북 카페도 시민들의 인기에 힘입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시민들이 매년 한 권의 책을 직접 뽑아 읽고 토론하는 ‘원 북 원 부산’ 운동도 정착,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올해 부산의 책’을 뽑는 시민투표도 일제히 치러진다.

부산은 말 그대로 생활 가까운 곳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시민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반 구축이 바쁘다.

우선 올들어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이 속속 개관한다. 지난 5일 화명도서관이 문을 연데 이어 사하구 다대도서관이 다음달 19일, 해운대도서관이 다음달 30일 각각 문을 연다. 이렇게 되면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은 모두 25개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동래구와 기장군 일광·장안 등에 6개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짓기 위해 도시계획절차를 추진하고 있고, 현재 16곳인 작은 도서관도 20곳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을 하나로 묶는 통합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오는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부산시민도서관에 운영센터를 세우고, 올해 4억원을 추가로 들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가 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지역의 모든 공공도서관이 소장한 자료를 한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회원증으로 모든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독서회원 정보공유 시스템도 갖춰 어느 도서관에서나 실시간으로 자료와 도서를 열람할 수 있고 대출과 반납도 가능해 진다.

도시철도 시청역 북 카페(왼쪽)와 지난해 '원 북'선정 시민투표 모습.

도시철도 북 카페도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자투리시간을 책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시청역에 문을 연 북 카페가 한 달 평균 2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에 힘입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언제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 상반기 중 환승역 ‘만남의 장소’에 20㎡ 규모로 2곳 정도를 더 설치하고, 최신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1천500여권의 책을 비치할 계획이다.  

온 시민이 참여하는 책 읽기 운동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도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원 북 원 부산 운동’의 ‘원 북’을 뽑는 시민투표가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다. 시민들이 ‘올해 부산의 책’을 직접 뽑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교수, 사서, 문학가, 교사 등 30명으로 구성된 ‘원 북 원 부산 운영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근 10권의 책을 후보도서로 선정했다. ‘행복바이러스 안철수(안철수)’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나무(이순원)’ ‘덕혜옹주(권비영)’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최수연)’ ‘스프링벅(배유안)’ ‘우아한 거짓말(김려령)’ ‘첫사랑(이금이)’ ‘빛(김곰치)’ ‘촐라체(박범신)’ 등이다. 부산시민 누구나 부산시교육청과 공공도서관, 대형서점, 도시철도 환승역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2-2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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