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정 넘치게
홀몸 어르신·소년소녀가장에 성·금품…노숙인 쉼터엔 합동차례상
따뜻한 설 계획
- 내용
올 설을 맞아 의지할 데 없는 이웃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훈훈한 정이 넘친다.
부산에서는 명절 때 더 외로운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노숙인, 소년소녀가장, 부모가 없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들을 키우는 가정,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품을 지원하며 사랑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이 잇따른다.
우선 부산시 공무원들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113곳을 찾아 생활인들이 설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위로하고, 성·금품을 전달하고 있다. 16개 구·군도 자체 계획을 세워 지역 유지 및 단체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간 자매결연을 주선하거나 함께 찾아 정을 나눈다.
부산시는 홀로 사는 어르신 1만9천200명에게 1인당 5만원씩 명절 위로비를 지급하고, 노숙인 쉼터 7곳에 합동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각 30만원씩을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113곳에도 시설당 10만~50만원씩 성품을 전달한다.
부산지역 각급 기관·단체들도 어려운 이웃과 정 나누기에 적극 나선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1만1천173세대, 사회복지시설 110곳 생활인 7천100명, 탈성매매여성·결핵환자·재소자가정 500세대, 쪽방 생활인 500세대에 긴급생계비나 성·금품 등 4억7천200만원을 지원한다. 노숙인 무료 급식도 지원할 예정.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저소득가정 3천 세대에 쌀과 찹쌀 9천600만원 어치를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소년소녀가장·한부모·조손 가정 3천250세대에 전통시장상품권과 쌀·라면 등 1억5천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원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10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