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강서구의 화전산업단지가 지난달 31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화전산단 준공으로 부산의 산업용지난 해소와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가 2006년 8월 착공한 강서구 신호동과 화전동 일대 245만㎡ 규모의 화전산단은 총 사업비 8천453억원이 들어갔다. 화전산단에는 금속과 기계업종 등 20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해 초부터 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토지사용 허가 얻은 30개 이상 기업이 현재 건물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화전산단에 입주할 대표적 기업인 LS산전은 2008년 11월 시작한 건축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화전산단은 녹산국가산업단지와 신호산업단지, 명지주거단지 등 서부산권의 중심이며 부산신항 배후기지로 인근 지역과 연계개발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남해고속도로,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와 연결, 관통하는 지역에 위치해 물류 및 첨단산업 입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화전산단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대표적인 산업단지로 연구개발기능과 첨단기술 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부산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