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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06호 시정

도시철도역 에스컬레이터 속도 줄인다

휴일에도 안전요원 배치…비상정지 버튼 눈에 띄는 곳에 설치

내용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가 지난 3일 도시철도 연산동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해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줄이고, 비상정지 버튼을 눈에 잘 띄는 곳으로 옮기는 등 사고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우선 3억7천여만원을 들여 현행 분당 30m인 에스컬레이터의 운행 속도를 25m로 늦춘다. 6개역 에스컬레이터 52대는 이미 속도 조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46개역 347대에 대한 속도조정은 올해 마무리한다. 부산도시철도역에는 1호선 11개역 45대, 2호선 24역 182대, 3호선 17역 172대 등 52개 역사에 399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올해 1억2천여만원을 들여 비상시 에스컬레이터를 정지시킬 수 있는 비상 정지 버턴(E-Stop)을 탑승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위치를 옮기고, 안내 스티커도 제작해 부착한다.

에스컬레이터의 역회전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도록 역행 방지장치를 1천600여만원을 들여 올해 모두 설치한다. 이 역행 방지장치는 주 브레이크만 작동하던 것을 보조 브레이크도 작동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같은 기계적 보완대책과 함께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할 사항 홍보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대부분이 이용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 실제로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부산도시철도역사에서 발생한 30건의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97%인 29건이 모두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걷거나 뛰지 맙시다, 손잡이를 꼭 잡읍시다’는 등의 안내 스티커를 제작해 손잡이 옆 공간에 부착하고. 탑승객 혼잡지역에 광고판도 추가로 설치한다. 열차내 안내방송과 역내 TV 동영상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주의사항을 적극 홍보할 방침. 한국 승강기안전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에 대한 현장 홍보도 확대 추진한다.

노약자의 경우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토록 적극 권장하고, 노약자가 집단으로 이동하는 곳에는 역무원들의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익요원의 근무형태를 변경해 이번 주부터 휴일에도 전담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도시철도역사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사고에 대한 초동조치 매뉴얼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비록 공사가 기계적 보완과 안전이용에 대한 홍보강화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수립했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역시 사용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길”이라며 “이번 사고를 교훈삼아 평소 소홀히 했을지도 모를 승강기 안전사용 수칙을 모두가 준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1-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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