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대박 터뜨려야죠”
쌀로 저지방 아이스크림 개발한 ‘펌킨스노우’
- 내용
- 쌀로 저지방 아이스크림 개발한 ‘펌킨스노우’.
"어렵게 개발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쌀을 주 원료로 만든 저지방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는 예비창업기업 '펌킨스노우' 사람들은 올해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부산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펌킨스노우'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부산대 산학협력단 박근태(42) 교수와 오종헌(36)·텍누에(26·미얀마) 부부 연구원 등 3명. 이들은 2008년 중소기업청의 예비창업자 지원사업에 선정, 연구를 거듭한 끝에 최근 고두밥과 요구르트를 주 원료로 지방 함량을 기존 아이스크림의 9분의 1 수준인 2% 이하로 획기적으로 낮춘 저지방 쌀 아이스크림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에 기존 아이스크림에 반드시 들어가는 유화제와 안정제, 경화제, 인공색소, 인공향 등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과, 딸기, 호박 등 우리 농산물로만 맛을 내 맛있고 안전한 아이스크림을 탄생시킨 것. 이 아이스크림은 국내·외에서 특허 2건을 등록했고, 2건을 출원 중이다.
박 교수는 "아이스크림이 아이들의 비만과 아토피의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새로 개발한 쌀 아이스크림은 매우 낮은 지방 함량에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웰빙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했다.
'펌킨스노우'는 그동안 개발한 제품을 올해 세상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역시 자금과 마케팅이 문제. 대기업 같은 곳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야말로 '대박'이지만, 작은 매장부터 열어 '입소문'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 작성자
- 글·사진/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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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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