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탈퇴
조합원 투표로 통합공무원노조도 탈퇴…전국 지자체 중 처음
- 내용
부산 해운대구 공무원노조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해운대구 공무원노조(지부장 이석균)는 지난 22일 통합공무원노조와 민주노총 탈퇴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73.7%의 찬성으로 민주노총 탈퇴를 확정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전체 조합원 693명 중 628명이 투표(투표율 90.6%), 민주노총 탈퇴 찬성 463명, 반대 164명, 무효1명으로 나타났다. 상급단체 탈퇴 등 노조 조직변경은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하고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확정된다.
해운대구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해운대구는 지난 9월 민주노총 가입 찬반 투표에서도 반대율이 높았다“며 ”이 같은 결과는 공무원의 민주노총가입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부정적이며 복지향상과 근무조건 개선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노조활동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해운대구 공무원노조는 이달 중으로 조합원총회와 규약 제정 등을 거쳐 내년 1월 노조설립신고서를 부산지방노동청에 제출, 단독 노조로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1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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