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에 부산 제2시립미술관 건립
비엔날레 전용관·미술관 겸용…410억 들여 2015년 완공
- 내용
을숙도 생태공원에 비엔날레 전시관과 서부산권의 다목적 전시·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부산 제2시립미술관’(가칭)이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문화회관 옆에 '부산 제2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제2시립미술관은 대지 2만5천㎡, 연면적 1만8천34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국비와 시비 410억원을 들여 2012년 착공,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예술창작촌 과 비엔날레 홍보관, 지상 2층과 3층에는 갤러리와 기획전시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전시실, 지상 4층에는 옥상조각 전시장과 다목적 전시실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제2시립미술관을 당초 비엔날레 전용관으로 추진했지만 부산이 타 시·도에 비해 대형 전시장이 부족한 데다 전용관으로 할 경우 건물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전용관과 미술관을 겸한 복합 예술지원센터로 변경했다. 비엔날레가 열릴 때만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전시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달 중 제2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문화재청 등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기획재정부 소유의 국유지이자 문화재보호구역이어서 기획재정부 승인과 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부산시는 제2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을숙도 생태공원과 연계된 복합 문화관광 루트 개발이 가능한 것은 물론 1천47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34억원의 부가가치, 1천67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12-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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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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