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에 '장영실과학동산' 생겼다
내달 2일 개장… 혼천의 등 천문기기 복원품 19점 전시
- 내용
- 동래구 동래읍성에 조선시대 동래 출신의 대과학자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과학동산’이 들어섰다. 동래구는 다음달 2일 '장영실과학동산' 개장식을 갖는다.
동래구 동래읍성에 조선시대 동래 출신의 대과학자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과학동산’이 들어섰다.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다음달 2일 지난 6월부터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 1천177㎡에 시비 5억 원을 들여 완공한 '장영실과학동산' 개장식을 갖는다.
장영실과학동산에는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인 혼천의를 비롯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각종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이 전시됐다.
동래구는 전시 복원품들을 전문가 자문과 현장조사를 거쳐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했으며, 동래구 위도와 경도에 맞춰 설계했다. 동래구는 천문기기 설치에 이어 내년까지 동래읍성 역사관 인근에 천문관측대인 간의대 등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동래구는 장영실과학동산을 단순한 천문기기 전시장으로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여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과학의 원리와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찬기 동래구청장은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를 비롯 조선시대 천문기기를 한자리에 설치·전시한 곳은 장영실과학동산이 처음”이라며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비전과 꿈을 키워 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래구는 과학동산 개장 기념식과 함께 국제신문 4층 중강당에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주최로 '세종대왕시대·조선시대 과학, 장영실'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09-10-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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