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 부산 이전’ 사실상 확정
영진위·영상물등급위·게임물등급위 등 영상 3개 기관 부산이전 요청 수용
통합청사 건립도 합의
- 내용
- 영화진흥위 등 영상관련 3개 기관의 부산 이전이 사실상 확정.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영상도시로 거듭난다. 사진은 센텀시티에 들어선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영진위 등이 입주할 통합사옥이 센텀시티에 들어서면 이 일대는 부산영화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등 영상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광역시가 국회 국가균형발전위 소속 유재중 의원실 등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은 지난달 28일 실무협의회를 갖고 일부 영화인들이 요구해온 남양주종합촬영소의 기능유지 문제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시가 주장해온 영화진흥위, 영상물등급위, 게임물등급위 등 영상관련 3개 기관 부산이전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남양주종합촬영소는 민간에 매각, 이전비용을 충당하는데 쓰게 될 전망이며, 부산 종합촬영소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문제는 영상기관 부산 이전의 최대 걸림돌로 부산시와 정치권은 조속한 매각을 촉구해 왔었다.
공공기관이전추진단 실무협의회는 또 영화진흥위와 영상물등급위, 게임물등급위를 하나의 통합청사로 건립키로 했다. 지금까지 영화진흥위는 독립사옥 건립을 주장했고, 영상물등급위와 게임물등급위는 통합사옥 입주를 희망해 왔다.
부산시도 공적지원 기능 집적효과와 효율적 시설운영, 영상관련 기업 및 산업육성을 위한 임대·분양공간 확보 등을 위해 통합사옥 건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으로, 센텀혁신지구 안에 통합사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실무협의회는 이와 함께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현장인력 재교육'은 서울에 잔류하되 '기능인 신입인원 교육' 등 대부분의 교육기능을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정규 교육과정은 당연히 부산으로 이전하되 수도권 영화인 재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기능은 (수도권에) 존치시킨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공공기관추진단에서 결정된 사안은 오는 15~20일 사이에 열릴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10-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39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