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종플루 확산 막기 총력전
초·고교생 등 51명 집단 감염 … 역학조사 강화·`타미플루' 1천명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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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연제구 한 초등학교의 학생 45명과 교사 1명이 감염환자로 판명됐으며, 금정구 고등학교 학생 5명도 감염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첫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만큼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퍼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신종플루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 환자를 자택과 병원에 격리 치료하고, 이들이 어디를 여행했으며 누구와 접촉했는지 정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환자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신종플루 감염 여부 검사를 강화했다.
부산시는 신종플루 환자의 집단발생에 대비, 부산의료원 공익병동(29병상)을 신종플루 전용 격리병동으로 전환하고, 시내 내과 의료기관 646곳을 찾는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에 들어갔다.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타미플루' 1천명분도 추가로 확보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종플루 발병 학교 주변에 있는 학원과 어학원, 유치원, 보육시설에 대해 1주일간 임시 휴업을 권고했고, 인근 9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20일부터 조기방학에 들어가도록 했다. 이미 방학에 들어간 초·중·고교에 대해서도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부산시 전염병관리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감염력이 높지만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고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09-07-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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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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