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폭우 피해복구 온 힘
민·관 1만8천여명 구슬땀 … 긴급조사단 구성 `근본대책' 마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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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100년만의 폭우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비 피해를 입은 현장에서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긴급 재해복구조사단'을 구성해 근본적인 재해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에는 지난 7일 310㎜, 16일 266.5㎜ 등 열흘간 718㎜의 비가 내려 190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00년만의 폭우를 기록했다. 특히 16일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으며, 1천151곳이 침수되거나 무너졌다.
부산시와 16개 구·군 공무원, 군장병, 경찰, 적십자사 회원, 자원봉사자, 주민 등 1만8천여명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휴일도 잊은 채 피해현장 곳곳에서 흙더미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말리는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시는 사하구 장림 2동과 연제구 연산 6동 등 산사태 지역을 비롯한 피해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19일 오후 대부분 응급복구를 끝냈다.
부산시는 이번 집중호후에 따른 피해를 오는 24일까지 확정하고, 파손된 주택복구비 등 사유시설 복구비를 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공공시설도 예산확보와 동시에 복구공사를 조기에 발주키로 했다.
특히 허남식 부산시장의 지시에 따라 재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긴급 재해복구조사단을 구성, 피해원인 분석과 재해예방 근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공무원 비상근무체계 개선, 저지대 배수펌프장 시설 교체, 우수저류시설 설치, 상습 침수지역 감시카메라 설치 같은 대책도 시급히 추진키로 했다.
- 관련 콘텐츠
- 부산시·한나라당 “힘 모아 수해복구”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09-07-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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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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