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재난현장 도착시간 줄이기 동참을
불법주차로 통행 어려운 도로에 ‘긴급차 통행로’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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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소방본부가 화재 등 재난현장 도착시간을 줄이기 소방차 통행이 필요한 이면도로 노면에 ‘긴급차 통행로’ 문자를 표시했다.
문자를 표시한 곳은 화재취약지역 이면도로 137곳으로,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통행이 어려워 도로주변이 화재진압 사각지역이 될 수 있는 구간이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3월 시내 전 지역 이면도로 조사해 문자 표시 구간을 정했으며, 이들 구간을 포함한 363개 구간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긴급차 통행로’ 문자를 노면에 노란색 글씨로 표시, 운전자라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자율적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문자를 표시한 구간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하는 등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부산시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소방차 출동에 만성적인 어려움이 있는 시장, 상가지역 등에서는 수시로 소방차 통행 및 대피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부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긴급차 통행로 구간에 불법 주ㆍ정차를 삼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