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물류허브, 신공항 함께 지어야"
'한국선진화포럼' 임원 초청 세미나…국가원로들 부산·국가 발전전략 제시
- 내용
“부산은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물류허브도시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함께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국가원로들이 부산의 미래와 국가 발전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일 ‘한국선진화포럼’ 남덕우 이사장(전 국무총리)과 이 포럼의 임원인 진념·이승윤 전 경제부총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고병우 전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초청, ‘동북아 물류중심지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봉서 단암산업 회장,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 기준 롯데물산 대표이사, 김윤형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추동화 (주)쥬피터 익스프레스 사장 같은 원로들도 함께했다. 국가원로 266명이 회원인 한국선진화포럼이 2005년 창립 이래 지역을 직접 방문, 지역현안을 놓고 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 전 총리는 특별강연을 통해 “2020년에는 중국에서 관광목적으로 출국하는 사람이 매년 1억명을 넘을 것이고, 적잖은 사람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경유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동북아의 인류(人流)·물류 중심지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 전 총리는 “세계 5위항만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작동하고 있는 부산의 역할은 더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물류허브도시는 항만과 국제공항이 함께 있어야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원로들은 “정책결정에 있어서 정치적 이해득실이나 지역 이기주의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는 것이 부산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국가 발전전략과도 일치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국가원로들은 이날 오후 항만순시선을 타고 신공항 후보지인 가덕도 해상과 거가대교 건설현장, 부산신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 관련 콘텐츠
- “신공항은 가덕도에!” 국가원로들 공감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09-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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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8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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