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대변신
초대형 바닥분수·비타민 샤워기·인공폭포·거리공연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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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사진은 지난달 30일 모래축제가 한창인 해운대 해수욕장).부산의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국내 최고 해넘이 풍경으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분수를 오는 13일 준공한다. 백사장 입구에 들어선 이 분수는 원형지름 60m 최대 물 높이 55m, 노즐 1천46개, 조명 511개, 소분수 등을 갖춘 초대형 바닥분수. 이름은 다대포를 상징하면서, 미래로 도약하는 비전을 담은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다. 낮 3회(토·일요일 5회), 밤 2회 시원한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운대 해수욕장은 해수욕객들을 위한 샤워실에 `비타민 샤워기'를 설치한다. 해수욕객들이 비타민C가 농축돼 있는 물로 몸을 씻어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망루대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뀐다. 새 망루대는 해운대를 상징하는 태양과 바다의 영어 머리글자인 `S'자를 형상화했으며, 수상인명구조요원이 상주하면서 해수욕객이 다치면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현장의료센터 역할도 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바다·빛 미술관 및 광안대교의 화려한 경관조명과 어울리는 거리 문화공연장을 크게 늘렸다. 거리음악회가 열리는 만남의 광장 이외에 소규모 공연장 4곳이 새로 생긴 것. 이곳에서는 통기타연주, 재즈연주, 색소폰연주, 가요, 한국무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잇따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개장 시기를 앞당겨 오는 2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인근에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는 인공폭포와 산책로를 새로 갖췄다. 올 봄 준공한 인공폭포는 높이 17m, 너비 30m 규모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폭포를 즐길 수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6-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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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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