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불편한 관광' 확 바꾼다
부산 관광지 모두 조사 불편사항 850여건 찾아 '세계기준' 맞춰 개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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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편한 관광' 확 바꾼다
부산 관광지 모두 조사 불편사항 850여건 찾아 '세계기준' 맞춰 개선키로
부산관광이 확 달라진다.
부산광역시가 관광지와 역, 공항 등에서 외국인들의 관광을 불편하게 하는 점을 찾아 세계기준에 맞게 바꾸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는 관광협회, 부산발전연구원, 각 대학과 공동으로 관광 관련 교수와 외국인 전문가 25명에게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시내 모든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편사항을 점검, 모두 850여개의 개선과제를 찾아냈다.
부산시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전체 관광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지난 6일 '관광수용태세 개선사업 용역결과 보고회'를 갖고, 이번 조사결과 드러난 관광안내 교통 쇼핑 등 5개 분야의 불편사항을 늦어도 내년까지 모두 개선키로 했다.
조사 결과 지적된 관광객 불편사항은 크게 관광안내 웹사이트 부실, 공공시설 화장실 불결, 관광지 편의·안전시설 미흡, 관광안내소 부족 등. 부산지역 관광 안내사이트의 경우 지도 찾기 서비스가 잘 되지 않고, 링크된 관광정보에 외국어 지원이 없는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과 부산역 등 화장실에는 외국어 표기가 없고, 변기 수량이 부족하고, 불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항, 역, 터미널은 환전시설이나 현금지급기, 장애인시설 같은 편의·안전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 관광기념품이나 쇼핑점은 부산의 특성을 담은 '특별한 기념품'이 적고, 장소도 좁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관광안내소의 경우 숫자가 크게 부족하며, 각종 안내표지판의 외래어 오·탈자도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세계적 기준'에 맞도록 개선하기 위해 관광서비스 개선정비팀을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