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공유지 활용해 '도시 숲' 만든다
부산시-산림청 녹색해양도시 조성 협약… 남구 우암동 첫 도시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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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공유지 활용해 '도시 숲' 만든다
부산시-산림청 녹색해양도시 조성 협약… 남구 우암동 첫 도시 숲 조성
부산의 여유 공간으로 남아 있는 국·공유지가 '도시 숲'으로 변한다.
부산광역시와 산림청은 11일 부산을 녹색 해양도시로 만들기 위한 협약을 체결, 국·공유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와 산림청은 이에 따라 우선 남구 우암동 127-42번지 일대 공동묘지 2만5천31㎡를 도시 숲으로 가꾼다. 이 땅은 산림청이 1만9천932㎡, 기획재정부가 5천㎡를 소유하고 있는 국유지에 사유지 99㎡가 포함돼 있다. 해발 100m 높이에 30도 이상의 구릉지역으로 부산항이 한 눈에 내다보이는 조망권을 자랑하는 곳.
부산시와 산림청, 남구는 50~60년 전부터 묘지 400여기가 무분별하게 자리 잡고, 무단경작,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낙후된 이 지역을 인근 주택재개발 지역과 연계한 도시 숲으로 가꿀 방침이다. 부산시와 산림청은 이를 위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 숲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남구는 묘지 이전과 사유지 매입 같은 행정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남구 우암동 국유지에 들어설 도시 숲은 인위적인 시설물 위주의 공원 형태를 벗어나, 큰 나무를 위주로 심어 산림 형태의 숲이 될 전망. 이 숲의 관리를 맡을 남구는 나무심기 기금을 조성해 주민들이 나무심기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산림청은 이밖에도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산림휴양·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국·공유지 활용을 통한 도시 숲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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