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실·국장에 인사권 대폭 이양

능동적·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가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관 업무를 소신껏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실·국장의 인사권을 강화하는 인사쇄신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

실·국장들이 부서 내 직원들에 대한 전보권과 승진추천권을 갖고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종전에는 인사담당 부서가 공무원 최종 보직을 정해 발령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국까지만 발령하면 실·국장이 부서 업무와 인력사정 등을 고려해 필요한 보직에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인사부서에 집중돼 있는 인력관리의 중심을 실·국장 체제로 전환, 인사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실·국장에게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확대함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함께 부여, 실·국장 중심의 책임시정을 수행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5급 이하 공무원의 승진 심사 때 실·국장의 추천을 받도록 하고, 실·국장의 추천을 받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