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 사령탑 '부산문화재단' 출범
창립총회 열어 예산안 확정… 문화중흥 토대 구축 디딤돌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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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문화 사령탑 '부산문화재단' 출범
창립총회 열어 예산안 확정… 문화중흥 토대 구축 디딤돌 놓아
부산 문화의 사령탑 역할을 할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부산 문화의 사령탑 역할을 할 '부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부산문화 중흥시대를 열어갈 디딤돌을 놓은 것이다.
부산문화재단(대표 강남주)은 이날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논란이 됐던 선임직 이사 수를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고, 올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2009년도 예산은 62억5천900만원으로 정해졌다.
부산문화재단 당연직 이사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총회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제2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예진흥기금과 시 출연금 등 총 113억5천만원을 기본 재산으로 출범한 부산문화재단은 2018년까지 매년 40억원을 시로부터 출연 받아 총 5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의 문화진흥사업을 펼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날 총회에서 이사장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15인의 이사를 두는 임원구성 조항을 20인으로 늘리고 현장 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추가 이사 선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공연 전시 등 장르별로 7명 이하가 참여하는 문예지원 심의위원회(50명)와 학예지원 심의위원회(15명) 자문위원들을 전문 예술인 위주로 선발하기로 했다. 자문위원의 임기는 2년에 연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문화예술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재단 사무처 상근직원에 대한 직급별 채용자격 기준도 확정했다.
사무처장인 1급 직원은 △대학 조교수 이상(문화예술 분야 2년 이상) △정부투자기관, 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지원기관에서 임원급 이상 직위에서 2년 이상 △공연기획 또는 문화예술단체 대표 경력 5년 이상 △예총 민예총(가맹단체 포함) 회원 자격을 취득하고 해당 분야에 20년 이상 △문화예술 분야 기관의 장, 사무총장 등 고위관리직으로 3년 이상 △공무원 4급 이상(문화예술 분야 2년 이상) 경력자(저명한 문화예술인 포함)로 자격을 정했다.
공연예술 활동지원·문화정체성 확립
올 주요사업 계획
부산문화재단은 출범 첫해인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과 무대공연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 메세나 활성화 지원,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지원, 연구창작 지원, 문화포럼사업개최 지원, 저소득층 문화관람권 지원, 소외계층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예술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등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사업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국악분야 예술강사 파견, 문화예술분야 연구창작활동 지원, 문화포럼사업개최 같은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부산시 이전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다원예술 등 공연예술분야 작품활동도 지원, 지역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 부산문화재단은 이와함께 기업체의 예술지원 참여를 유도하며 메세나의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9-01-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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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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