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리한 시민 지하철 약속"
인터뷰 /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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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편리한 시민 지하철 약속"
인터뷰 /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
"지하철의 안전운행과 함께 시민들의 눈높이와 요구를 미리 예측해 불편을 먼저 찾아 해결하는 고객만족 경영을 펼치겠습니다."
지난 2일 취임한 안준태(57·사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의 취임 각오는 결연하다. 안전한 지하철, 편리한 지하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지하철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잘 아시다시피 부산지하철의 경영상태가 좋은 편이 못됩니다. 지하철 수요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안 사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발맞춰 시민들의 교통수단을 자가용에서 환경친화적인 지하철로 바꾸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어난 사고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고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하겠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화합과 노사화합을 이끌어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생각이다.
"노사가 마음을 활짝 열고 대화를 한다면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노사관계를 슬기롭게 풀어가는데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안 사장은 "현대사회는 공기업에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올해는 그 강도가 더 세질 것"이라며 "이같은 요구를 수용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뒤 부산시 교통기획과장, 기획관, 교통국장, 경제진흥국장,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시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