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혁신도시 올 하반기 첫 삽 뜬다

부산시, 부산도공-현대건설과 개발사업 MOU… 종합금융도시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10대 비전사업' 중 하나인 문현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사진은 우리나라 금융중심지로 우뚝 설 문현혁신도시 조감도).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10대 비전사업' 중 하나인 문현혁신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30일 현대건설컨소시엄 주관사인 현대건설(주), 부산도시공사와 문현혁신도시의 원활한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정부 혁신도시위원회(위원장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는 최근 부산시의 문현혁신도시 실시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문현혁신도시(종합금융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금융중심지 지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와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올 4월 중 자본금 4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회사(PFV)를 설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건축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2년 문현혁신도시를 준공할 계획. 사업의 전체 규모는 10만2천352㎡에 사업비 9천600억원으로 전체 사업기간 중 2만6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체결로 부산도시공사는 혁신도시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용지 확보, 단지 조성 및 공급 등을 전담하게 되고 프로젝트 회사는 건축설계 및 시공 분양 등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또 부산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이 사업의 추진방식은 현대건설컨소시엄 공모안을 기초로 추진하되 향후 문현혁신도시가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될 경우 금융중심지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재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