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을축제로 일본 관광객 러시
국제영화제·불꽃축제에 2천여명 참석… 3~5일 체류형 관광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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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을축제로 일본 관광객 러시
국제영화제·불꽃축제에 2천여명 참석… 3~5일 체류형 관광상품 인기
부산의 '가을축제'에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부산광역시가 이달 들어 잇따라 여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와 부산불꽃축제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지난 2일 개막식에 일본 관광객 1천여명이 관람했다. 이들은 2박3일 또는 4박5일 동안 영화제 개막식과 주요 행사를 두루 둘러보고, 시내관광도 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지난 5일 중구 남포동 대영극장에서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일본어 자막으로 특별상영해 일본인 관광객 300여명이 관람했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고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부각해 지난 5월부터 일본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관광상품 마케팅을 벌인 결과 1천여명의 관광객을 모집했다.
부산불꽃축제도 일본인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17~18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칠 부산불꽃축제에도 1천여명 이상의 일본인 관광객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불꽃축제 관람을 포함하는 2박3일 또는 3박4일짜리 관광상품을 개발, 지난 7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마케팅활동을 벌여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
일본인 관광객들은 크루즈선인 '팬스타 허니호' 와 '티파니21호'를 타거나,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하고 시내관광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