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택시 기본료 1일부터 2천200원

거리 143m·시간 34초당 100원 … 20.46% 올라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이 1일부터 2천200원으로 지금보다 400원 오른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물가대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택시요금 20.46%(모범·대형택시 16.98%) 인상안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 중형택시는 2km 기본요금이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169m 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오른다. 시속 15km 이하로 달릴 때 적용하는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오른다.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는 3km 기본요금이 4천200원에서 4천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199m당 200원에서 160m당 200원으로 오르고, 시간요금은 48초당 200원에서 38초당 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산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이다. 택시연료인 LPG 가격이 3년간 51.6% 오르는 등 운송원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