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티투어버스 세계적 명물로
지붕 없는 2층 버스 도입 …KTX·크루즈 연계 관광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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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티투어버스 세계적 명물로
지붕 없는 2층 버스 도입 …KTX·크루즈 연계 관광상품화
부산 시내 관광코스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지붕 없는 2층 버스'를 도입하는 등 세계적 명물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붕이 없는 '오픈 탑(Open-Top)' 2층 버스를 도입하고, 고속철도(KTX) 및 해양크루즈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지붕 없는 2층 시티투어버스는 제작 기간과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전망. 2층 버스 제작 기술을 가진 외국 업체로부터 모두 5대를 22억5천만원을 들여 도입할 예정이다. 이 버스도 기존 시티투어버스와 마찬가지로 자동 관광안내시스템 같은 첨단시설을 갖춘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시티투어버스의 운행코스도 한층 다양화 한다. 현재 태종대·해운대 방면 2개 관광코스를 보다 강화하고, 서부산과 동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태종대 방면은 최근 개통한 남항대교와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송도해수욕장까지 연결하는 관광코스로 확대하고, 해운대 방면은 관광객이 주로 찾는 해운대·광안리를 중심으로 테마관광코스로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