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소리' 찾아준 이웃사랑
서구 봉사단,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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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소리' 찾아준 이웃사랑
서구 봉사단,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
서구 동대신동에 사는 김영희(가명·40) 씨는 청각 2급 장애인으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람을 만나는 것마저 두려워 외출도 제대로 못할 정도. 보청기가 필요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김 씨는 최근 주위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소리'를 찾았다. 서구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김 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서구 사랑의 띠잇기 봉사단 후원회에 도움을 요청해 보청기를 지원 받은 것.
동대신동에 있는 추교용 이비인후과가 청력 테스트를 무료로 해 주고, 가나안보청기가 시중가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보청기를 지원했다.
김 씨와 같은 사정을 가진 사람은 모두 25명. 지난 1년간 서구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이 각 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다 알게 된 사람들이다.
서구 사랑의 띠잇기 봉사단 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구청 에서 이들에게 보청기를 직접 착용시켜주는 '잃어버린 소리 찾아주기'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