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경륜·경마규제 반발 확산
부산지역 시민단체·선수·고객 사감위 항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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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감위 경륜·경마규제 반발 확산
부산지역 시민단체·선수·고객 사감위 항의 방문
사감위의 경륜·경마산업 규제방침에 대해 각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사진은 공공레저산업노조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사감위 앞에서 규탄대회를 여는 모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경륜·경마산업에 대한 규제안이 최근 알려지면서 각계에서 사감위 규제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김희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조정희 부산여성NGO연합회 상임대표 등 부산지역의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감위 사무실을 방문하여 김성진 위원장을 만나 항의문을 전달했다.
이들 시민단체 대표들은 항의문에서 "부산경륜장과 경마장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2만여개이며 부산시 세입도 연간 1천억원이 넘는데 이 같은 효자 공기업을 죽이는 것은 부당하다"며"사감위의 경륜·경마산업 규제는 '지방 죽이기'이며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이영천씨(62) 등 부산경륜 고객 대표 8명과 아마추어 사이클 선수들이 사감위를 방문해 "사감위의 규제는 건전한 고객을 도박꾼으로 매도하고, 사이클 선수들의 진출로를 차단하고 있다"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