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서 올림픽 보며 '대~한민국'
금정구, 시민 참여 거리응원 펼치고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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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서 올림픽 보며 '대~한민국'
금정구, 시민 참여 거리응원 펼치고 영화 상영
"온천천에서 대~한민국 응원하고 영화도 보세요."
금정구(구청장 고봉복)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지하철 1호선 장전동역 인근 온천천변에서 베이징 올림픽 축구경기의 거리응원전을 펼친다.
축구경기가 없는 날에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상영회를 마련한다.
금정구는 다음달 7일과 10일 오후 8시45분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카메룬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벌이는 올림픽 축구 경기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시민 5천여명이 모여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승전보를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칠 예정.
금정구는 축구경기가 없는 다음달 8일과 9일, 11일에는 오후 8시부터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식객', '웰컴 투 동막골'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 30분 전부터 30분간 야외 영상음악회도 열 계획이다.
금정구는 지난해 여름 온천천에서 마련한 영화상영회에 5천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데 감사하는 뜻으로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맞춰 응원전도 함께 마련했다.
금정구는 이번 응원전과 영화상영회 때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기로 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여름 밤 열대야를 이겨내고, 가족과 함께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온천천이 이웃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