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요금 10월부터 오른다
기본요금 2천200원으로… 시간·거리요금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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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요금 10월부터 오른다
기본요금 2천200원으로… 시간·거리요금도 인상
부산의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10월부터 400원 오른다.
부산광역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택시요금 20.46%(모범·대형택시 16.98%) 인상과 도시가스요금 0.62% 인상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 중형택시는 2km 기본요금이 1천800원에서 2천200원으로 4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169m당 100원에서 143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41초당 100원에서 34초당 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모범택시와 대형택시는 3km 기본요금이 4천200원에서 4천500원으로 3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199m당 200원에서 160m당 200원으로, 시간요금은 48초당 200원에서 38초당 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산의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이다. 택시연료인 LPG 가격이 3년간 51.6% 오르는 등 운송원가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시가스요금은 ㎥당 평균 645. 71원에서 649.72원으로 4.01원 오른다. 부산시 물가대책위는 정부의 도시가스 도매요금 조정 시기에 맞춰 요금을 올리되, 늘어난 요금 전액을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시설 설비에 투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