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도시 부산 꼭 만들고 싶다"
민선4기 하반기 맞은 허남식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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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일류도시 부산 꼭 만들고 싶다"
인터뷰 / 민선4기 하반기 맞은 허남식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1일 민선 5대 임기의 하반기를 맞았다. 그는 취임 때 약속대로, 부산을 '세계 속 선진도시'로 발전시키느라 늘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노력을 쏟아왔다. "적잖은 변혁을 이끌어왔다는 느낌 속에서, 아쉬움 역시 적지 않다"는 게 그의 회고. 그는 하반기 2년의 시정방향을 밝히며 부산시민의 참여·지원을 부탁하고 있다.
-지난 2년, 특히 기억나는 일이라면-.
▶시정 어느 일인들 가벼이 넘길 일인가? 굳이 몇 가지를 기억하라면, 많은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소를 대거 유치한 일, 대형 국제회의를 많이 유치해 '아시아 8대 국제회의도시'로 뽑힌 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지하철 환승제 같은 '대중교통 혁명'을 성공시킨 일들을 들 수 있을까?
-올 초부터 추진해 온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는지-.
▶'10대 비전'은 부산의 도시기반과 경제체질을 바꿔 20년, 30년 뒤 부산이 걱정 없이 먹고 살 터전을 가꾸는 핵심사업이다. 짧은 기간에 쉽게 이룰 수 없는 일이 많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영화·영상타운 조성 같은 사업은 뚜렷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은 올해 안에 착공한다.
그럼에도, 허 시장의 걱정은 대단하다.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경제가 장기간 침체할 것이라는 소식에, 서민경제와 지역산업에 큰 주름이 가 있다. 그러나 "어떠한 난관도 '부산경제 중흥'을 향한 걸음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는 확신이다. 부산은 홍콩·싱가포르 부럽지 않은 세계 속 선진도시로 설 것이라는 것이다.
-하반기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하신다면-.
▶우선 '민생안정'시책을 한층 강화한다. '부산경제 중흥'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한다. 도시 균형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각별한 열정을 쏟을 생각이다. 민생안정을 위해 올 예산의 10%를 절감하여 재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위기 속 민생안정을 위해 올 하반기 중 추경예산을 다시 편성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동북아 관문도시 대비시책, 초광역경제권 기반 마련, 원도심·서부산권 균형개발에도 많은 힘을 쏟을 생각이다.
-부산의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나?
▶나는 부산의 무한한 저력과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 부산은 동북아의 관문, 아시아의 대표도시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특유의 지경학적 이점을 가진 부산을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자본과 세계 인재가 모여드는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및 관광·영상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민께 부탁드릴 말씀은?
▶나는 부산을 세계 유수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도시'로 만들고 싶다. 부산시민 모두가 간절히 원한다면 그 목표는 반드시 이뤄진다. 나는 그렇게 확신한다. 부산시민께서도 늘 그래 오셨듯이 부산시정을 따뜻하게 성원하고 적극 참여해 주셔야 한다.
허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는 날, 큰 상을 수상했다. '2008 지방자치발전대상' 중 '최고 대상'이다. 전국 6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중 가장 뛰어난 도시발전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수상이유에는 전반기 2년의 주요성과들이 그대로 녹아 있다. 허 시장이 앞으로도 부산시정에의 알찬 성과를 거두며 자신의 꿈, 부산의 꿈을 착착 이뤄가길 빈다. 그게 곧 부산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일 터이니-.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7-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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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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