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내달 1·4일 개장
노천카페·메이킹룸·수유실… 편의시설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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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내달 1·4일 개장
노천카페·메이킹룸·수유실… 편의시설 업그레이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4일 일제히 개장한다(사진은 개장을 앞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
"낭만의 부산바다로 오세요."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다대포 4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한다. 송정·일광·임랑 3개 해수욕장은 다음달 4일 개장한다. 운영기간은 8월 말까지 두 달.
부산 해수욕장은 지난해 피서객 4천만명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도 그 이상이 찾을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와 관할 구·군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고 즐길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해운대를 비롯 광안리·송정·송도 해수욕장이 '금연구역'으로 변했다. 해수욕장마다 샤워시설과 탈의장, 이동식 화장실을 대폭 늘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여성들을 위한 수유실 겸 메이킹룸과 인터넷을 즐기며 휴대전화 충전도 할 수 있는 '인터넷 쉼터'를 올 여름 처음 선보인다. 피서객들과 함께 백사장을 가득 메운 파라솔 수를 세어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대형 이벤트도 8월3일 연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베드존'을 만들고, 각종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해변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노천카페를 연다.
부산119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7개 해수욕장에서 수상구조대를 운영해 피서객들의 안전을 지킨다.
부산시는 마을버스 환승할인 체계까지 갖춘 대중교통을 충분히 활용, 해수욕장을 오가는 교통대책을 한층 강화한다. 바가지요금 근절, 쓰레기 수거,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