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파라솔 물결 기네스 도전
1.5km 백사장 가득 '진풍경'… 8월초 대형 이벤트 마련
- 내용
-
해운대 파라솔 물결 기네스 도전
1.5km 백사장 가득 '진풍경'… 8월초 대형 이벤트 마련
해운대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는 파라솔의 물결이 기네스북에 오른다.
여름철마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는 파라솔의 물결이 기네스북에 오른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피서철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되는 비치 파라솔 수를 정확해 계산해 기네스 세계기록 등록에 도전키로 했다.
여름 휴가철마다 1.5㎞ 길이의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 메우는 파라솔은 최고 1만2천여개. 21개 단체가 각 40~50m씩 관할 구역을 정해 파라솔을 빌려준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의 파라솔 풍경은 세계 어느 해수욕장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라며 "기네스 세계기록 등록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기록원에 이 분야 기록을 문의한 결과, '등록된 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 측은 한국기록원 측과 협의, 휴가 절정기인 올 8월 초 '세계 최대의 비치 파라솔 수' 신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다. 피서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를 함께 마련, 축제 분위기 속에 기록 도전을 펼치기로 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수많은 파라솔이 설치된 것은 1990년대 공영 파라솔 제도를 도입되면서부터다.
여름철이면 반복되는 파라솔 불법 대여업자들의 바가지 횡포를 막기 위해 지역의 각종 봉사단체들이 파라솔을 대여하는 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