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용자 부산화교협회장 수십 년간 이웃돕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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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용자 부산화교협회장
수십 년간 이웃돕기 앞장
총용자(56·사진) 부산화교협회장이 수십 년 동안 지역발전과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대만 국적인 그가 38년 동안 사상구 주례2동에 살면서 내국인들도 힘들어 하는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주민화합과 향토방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
총 회장이 지난달 8일 부산화교협회장에 취임하면서 주민들의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총 회장은 주례2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노인정을 방문해 상담을 하고, 식생활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손수 안내서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경로잔치를 정기적으로 열어 직접 어르신들을 대접하기도 하고, 연말연시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에도 발 벗고 나섰다.
총 회장은 열악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발전위원회장을 맡아 골목길 포장, 주거개선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총 회장은 1979년 주례2동 방위협의회 창설 위원으로 참여해 28년 동안 충무훈련, 독수리훈련, 화랑훈련 등 향토방위훈련도 지원해 오고 있다.
총 회장은 "내가 하는 일이 큰 일도 아닌데 다른 사람에게 알릴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