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봄 산불' 줄었다
피해 45.6% 감소… 입산통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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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봄 산불' 줄었다
피해 45.6% 감소… 입산통제 해제
부산지역의 올해 봄철 산불이 줄어 들었다. 피해 면적도 크게 감소했다.
부산광역시는 올 들어 산불조심기간(1월1일~5월15일) 동안 모두 1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2.48ha의 산림을 태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 건수는 5건, 피해면적은 2.08ha가 줄어든 것.
부산시는 올 봄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됐을 뿐 아니라 제18대 총선, 정월대보름, 청명·한식을 맞아 산을 찾은 인구가 늘어났지만, 산불 발생이 줄고 산림피해가 45.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산불대책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올 봄 발생한 산불 16건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 10건, 담뱃불·쓰레기소각 각 1건 등으로 대부분 입산자들의 부주의로 나타나 여전히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감시초소 441곳, 화기물 보관소 126곳, 무인감시카메라 3곳을 운영했다. 산불감시원 365명, 산불예방전문진화대 50명, 산림보호감시원 75명 등도 배치해 산불을 감시했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입산통제구역 107곳(3만3천643ha)과 등산로 폐쇄 191곳(308km)의 출입통제를 모두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