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대 섬 가덕도 육지로 탈바꿈
선창마을~부산신항 임시 연륙도로 개통… 주민 승용차만 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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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대 섬 가덕도 육지로 탈바꿈
선창마을~부산신항 임시 연륙도로 개통… 주민 승용차만 통행
가덕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임시 연륙도로가 개통했다(사진은 가덕도 주민들의 승용차가 연륙도로를 지나다니는 모습).
부산의 가장 큰 섬 가덕도가 육지로 탈바꿈했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선창마을과 부산신항 임시선착장을 잇는 길이 964m, 너비 8m의 임시 연륙도로가 지난 16일 개통했기 때문이다.
강서구(구청장 강인길)는 이날 가덕도 주민들과 함께 임시 연륙도로 개통 축하행사 및 주민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가덕도는 면적 20.96㎢로 영도 보다 1.6배 넓은 부산 최대의 섬으로 3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임시 연륙도로는 2003년 10월부터 시작된 부산신항 건설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던 주민들을 위해 국토해양부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것.
이 다리는 주민의 안전과 부산신항 공사를 위해 당분간 가덕도 주민이 운전하는 승용차만 통행이 가능하다. 가덕도 주민이라도 걸어서는 지날 수 없으며 화물차나 오토바이, 외부차량, 관광차량 등도 통행할 수 없다.
가덕도 연륙도로는 오는 11월 이후 전면 개통해 외부차량도 통행을 허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