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지정
호텔에 카지노 설치 가능… 관광 진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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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지정
호텔에 카지노 설치 가능… 관광 진흥사업 추진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일대가 관광특별구역으로 변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14일 중구 부평·광복·남포동 전 지역과 중앙·동광·대청·보수동 일부 1.4㎢를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지정, 고시했다. 중구 전체 면적의 37%가 관광특구다.
이 지역은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PIFF(부산국제영화제)광장, 국제여객터미널, 40계단 문화관광거리, 부산근대역사관 등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갖추고 있다.
관광특구는 건축규제가 완화돼 대지 일부를 공공시설 부지로 제공했을 때 건폐율을 상향 조정 받을 수 있다. 정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을 신청하는 것이 쉽고, 특구에 호텔을 짓거나 개·보수할 때 대출한도보다 20% 많은 금액을 융자받을 수 있다.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광고물 제한이 없고, 관광호텔이 카지노를 설치할 수도 있다.
부산시는 중구의 신청을 받아 관광정책자문위원회를 거쳐 관광특구 지정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관광특구 발전을 위해 부산롯데월드 건립, 용두산 재개발, 자갈치관광단지 조성, 북항재개발, 부산문화체험관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