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내년 국비 3조 6천467억 신청

교통망 확충·남항대교 건설 … 부산현안 풀기 역점

부산광역시의 내년도 국비신청 규모는 3조 6천467억원. 올해보다 882억원(2.5%)이 늘어난 규모다.

부산시는 내년도 국비 지원대상 237개 사업에 이같은 규모의 국비지원을 신청했다.

시는 국비를 신청하며 부산~냉정간 고속도로 확장 같은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항대교 건설 같은 부산현안에 국비를 확보하는 데 역점을 뒀다.

주요 신청 내용을 보면 우선 국가사업은 △부산~냉정간 고속도로 확장 700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1천230억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 187억 등이다.

부산 현안사업은 △남항대교 건설 162억 △부산신항 배후도로 건설 89억 △교통공사 인수 부채부담액 상환지원 2천48억 등이다.

부산시는 새 정부의 재정절감 운용, 예산심사 엄격적용 등 재정환경의 변화로 내년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국가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보다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접근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특히 제18대 국회 출범 첫해를 맞아 충분한 지원논리를 확보하고, 심의 단계에서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전략적 대응을 펼치며, 핵심 확보과제와 우선순위를 지정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

중앙부처와 국회를 동시방문하고 설득하며 지원 공감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온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