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명차들의 패션쇼…즐겁고 황홀하다

부산국제모터쇼 국내 첫선 신차만 22대

 올 부산국제모터쇼는 가히 차들의 패션쇼라 할 만큼 황홀하다. 부산모터쇼가 세계적 위상을 갖춰가면서 파리,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디트로이트, 도쿄 같은 세계 유수의 모터쇼에서나 어렵사리 눈요기하던 신차들을 풍성하게 볼 수 있게 됐기 때문.

아시아지역에 첫선을 보이는 아시아 프리미어 12대,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코리아 프리미어 10대다. 현대자동차가 3대, 기아자동차와 GM대우가 각 4대의 아시아 프리미어를 내놨다. 또 폭스바겐,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가 각 2대씩, 현대차, 아우디, 랜드로버가 각 1대씩 코리아 프리미어를 가지고 나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 현대차 아이모드=6인승 친환경 콘셉트카인 i-Mode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가족 지향적인 실내공간이 잘 어우러진 미래형 다목적 차량으로 탄생됐다. 새로 개발된 2천200cc 디젤엔진이 탑재, 최고 출력 215마력을 자랑한다.

▶□ 기아차 소울 버너=3가지 소울 컨셉트카 중 ‘악동’ 이미지를 표현한 모델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 표현한 용 문신. 용 문신과 곳곳에 적용한 빨강색 컬러가 조화를 이뤄 강한 야수와 같은 느낌을 준다. 차체를 낮춰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 아우디 TTS=새로운 스포츠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우디 TT의 고성능 버전이다. 아우디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기술과 터보차징 기술이결합된 2.0 TFS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5.2초 만에 100㎞를 돌파한다.

□ 재규어 XF=재규어의 콘셉트카 C-XF의 양산형 모델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이다. XF 2.7 디젤은 최고출력이 207마력, 공인연비는 리터당 12.2㎞이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디젤=랜드로버 최상위급 모델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엔진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TDV8 엔진 덕분에 최고출력 27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계 최고의 고성능 브레이크를 앞바퀴에 장착해 제동거리 또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레이싱카. 6.3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4.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 폭스바겐 골프 R32=폭스바겐의 4륜 구동 시스템인 4모션을 기본으로 장착, 보다 민첩해졌다. 3천189cc 용량의 4밸브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R32는 마치 공기저항이 없는 듯 어떠한 엔진 회전속도에서도 빠르게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