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부산시내 곳곳서 태극기 물결
동래서 만세운동 재현·아파트서 태극기 달기 운동
- 내용
-
3·1절 부산시내 곳곳서 태극기 물결
동래서 만세운동 재현·아파트서 태극기 달기 운동
제89주년 3·1절을 맞아 부산시내 곳곳에서 태극기 물결이 넘쳐난다(사진은 지난해 동래지역 만세운동 재현(왼쪽) 모습과 금정구 태극기소공원의 대형 태극기 게양 모습).
제89주년 3·1절을 맞아 부산시내 곳곳에서 태극기가 물결친다.
부산지방보훈청과 동래구(구청장 최찬기)가 공동 주최하고 동래문화원과 동래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동래 3·1독립만세 재현 행사'가 동래고등학교, 박차정 의사 생가, 동래시장, 동래구청 일대에서 열린다.
시민과 학생 6천여명이 이날 오전10시 동래고등학교 운동장에서 3·1절 기념식을 가진 뒤 만세거리(동래구청∼동래시장∼옛 하나은행)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친다.
금정구(구청장 고봉복)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부고속도로 입구 `만남의 광장' 안 태극기소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태극기 게양식을 갖는다.
금정구 지역에 살고 있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이날 게양할 대형 태극기는 99㎡ 크기. 게양대 높이는 51.5m에 달한다.
부산지역 아파트단지에서는 주민들의 태극기 달기 운동이 잇따른다.
기장군 청강리 이진캐스빌골드아파트 노인회는 240세대 전 주민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줘줬다.
송상영 노인회장은 "국경일인데도 태극기가 걸려 있지 않은 집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노인회비를 아껴 태극기를 구입해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