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청소년문화존 6곳으로 늘린다

해운대·광안리·동래·을숙도·온천천·사상강변서 내달부터

　부산의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소년문화존이 6곳으로 늘어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해운대， 부산대， 사직월드컵구장 3곳에 마련했던 청소년문화존을 해운대， 광안리， 동래(사직월드컵구장)， 을숙도， 온천천시민공원， 사상강변(르네시떼) 등 6곳으로 확대， 다음달 중순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청소년문화존 프로그램>

　부산시는 해운대 1곳을 맡아 운영하며， 나머지 5곳은 해당 지역 관할 구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소년문화존 6곳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 해운대문화존은 젊음과 열정이 어우러진 힙합문화공연을 선보이고， 동래월드문화존은 현대와 전통의 퓨전 스포츠마당을 벌인다．

　을숙도문화존은 청소년을 위한 창작 특별무대를 열고， 광안리문화존은 해양스포츠체험과 전통 문화공연을 펼친다．

　온천천문화존은 청소년 건강과 환경사랑 체험마당을 마련하고， 사상강변문화존은 청소년 강변 가요무대를 연다．

　해운대문화존에서는 오는 10월 전국 힙합공연팀을 비롯한 3천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10대 청소년 문화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동아리들이 문화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동아리 152곳에 각 10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 특기를 개발해 문화존에서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