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결핵 조기발견·치료 길 연다
보건소에 최첨단 결핵영상정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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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부산 결핵 조기발견·치료 길 연다
보건소에 최첨단 결핵영상정보시스템 구축
부산광역시가 결핵환자 조기발견 및 환자관리 시스템을 첨단화, 발병 이전 상태인 `잠복결핵'까지 찾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연다. 환자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한 단계 더 빨라지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보건소에 2억6천만원을 들여 최첨단 `결핵영상정보시스템(PACS)'을 설치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보건소에서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하는 즉시 촬영 영상을 결핵연구원 등으로 보내 빠르고 정확한 결핵 진단을 즉각 받을 수 있다.
기존 검사 방식인 X레이 촬영이나 객담검사, 흉부 X-선 검사는 판독에만 1주일가량이 걸려 조기발견과 치료시기를 놓쳐 부산지역 결핵확산 요인이 되어 왔다.
이 시스템은 PACS를 설치한 보건소가 흉부 X-선 사진을 중앙판독센터인 결핵연구원과 권역별판독센터인 국립마산병원으로 보내면 결핵 전문가는 판정 결과를 검사한 보건소로 다시 전송, 즉시 판독해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하고 컴퓨터로 전송하기 때문에 필름이나 현상액, 정착액이 필요 없고, 필름의 저장관리 공간이나 인력, 시간, 폐기물 처리 같은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진구보건소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이어 09년 1곳, 2010년 3곳 등 2012년까지 8개 보건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결핵 감염자 수는 2005년 5천394명에서 2006년 6천156명으로 증가, 시민 결핵발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판독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8-02-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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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3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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