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부산, \"\국제적 영상도시\"\로 도약
열흘간 207편 상영 18만명 관람 ·아시아영화사전시장 PPP 큰성과
- 내용
-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3일 열흘간의 일정을 접고 폐막됐다. 이날 오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안상영부산시장을 비롯해 영화관계자 외교사절 관객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뤄 폐막일까지 영화제에 대한 열기가 이어졌다. 올 영화제의 큰 성과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는 점. 열흘 동안 동원된 관객은 18만명. 매진된 상영분만 1백23회. 상영관이 밀집한 남포동은 젊은 관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국 영화제 관계자와 기자들을 포함한 해외 게스트도 4백여명이 몰려들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국영화의 선전. `박하사탕\"\이 개막작으로 상영돼 격찬을 받았고 화제작 `거짓말\"\에는 관객들이 장사진을 쳤다. 특히 다국적 공동투자-제작 파트너를 찾는 아시아영화사전 시장 PPP가 올해 큰 성과를 거둬 부산영화제 위상을 높였다. 금세기 마지막 영화제답게 회고전도 풍성했다. 유현목회고전은 감독과 관객의 만남을 비롯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호평받았다. 이날 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뉴커런츠를 비롯한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장이모우 감독의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상영을 마지막으로 내년 영화제에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열흘 간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폐막식에 앞서 발표된 `새로운 물결\"\ 부문에서는 일본 오쿠하라 히로시감독이 `영원한 멜로디\"\ 최우수 아시아 신인 작가상을 받았다. 이밖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선재상(독립영화상)=`1979년 10월28일 일요일\"\(권종관) △운파상(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숨결-낮은 목소리 3\"\(변영주)과 `민들레\"\(최하동하, 이경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새는 폐곡선을 그린다\"\(전수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컵\"\(키엔체 노르부·부탄) △ PSB영화상=`쌍생아\"\(쓰카모토 신·일본)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6-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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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8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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